지난달 북한은 건조한 가운데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였다.

특히 10월 평균기온이 10.5℃로 평년 10.2℃와 비슷했다. 하지만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과 찬 대륙고기압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동폭이 컸다.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으나, 북부내륙 일부지역(선봉, 삼지연, 청진)에서 평년보다 0.7℃ 이상 높았다.

한편 함경도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평년대비 10% 이하로 매우 가물었다. 그러나 황해도 개성과 평안남도 안주는 평년대비 140% 이상의 많은 강수량을 보여 지역편차가 컸다.

10월1일에는 북부지방을 지나간 저기압의 영향으로 백두산이 위치한 삼지연에서 올해 첫 눈이 관측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10일 늦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안진주 기자 jinju@eco-tv.co.kr

jinju@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