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현지나 객원기자= 최근 들어 이유 없이 기분이 가라앉고 무력감을 느끼는 일이 잦다면 계절성정서장애(Seasonal Affective Disorder, SAD)를 의심해 봐야 한다. 이는 낮이 짧은 겨울에 발병하는 정신질환으로 '겨울 우울증'이라고도 불린다.

우울감, 불안, 극심한 피로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SAD는 일조량 감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햇볕을 쬐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비타민D가 부족해지고, 이로 인해 ‘행복 물질’인 세로토닌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울증을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평소 비타민D 충족에 신경 써야 한다. 비타민D 하루 필요량은 400IU으로, 이는 야외활동을 통한 햇빛만으로 가능하다고들 한다. 하지만, 환경오염으로인한 오존층 파괴로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양이 많아진 오늘날, 많은 피부과 전문의들은 "피부염, 피부암 등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사진 =뉴트리코어비타민

 

이에 많은 이들이 비타민D 보충을 위해 암웨이, GNC, 센트룸, 나우푸드, 커큘랜드와 같은 해외유명업체의 비타민D보충제, 멀티비타민, 발포비타민 등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또한 아마존, 아이허브, 비타트라 등 해외직구사이트를 통한 비타민제 구매대행도 활발한 추세다.

이때, 인터넷의 추천, 순위 글 등을 보고 비타민D보충제 구입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비타민제가 합성인지 천연인지 여부다. 합성 비타민의 경우 아무런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논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합성 비타민은 석유 찌꺼기인 콜타르, GMO 옥수수, 개구리 피부, 박테리아 등의 원료에 화학 반응을 일으켜 만들어진다. 이렇듯 화학물질을 다량 함유한 합성비타민은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도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시애틀 프레드허친스암센터 질버트 오멘 박사는 <뉴 잉글런드 저널 오브 메디신>을 통해 합성 비타민이 사망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오멘 박사는 임상시험 대상자 1만 8000여 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4년간 합성 비타민제를 복용토록 했다. 그 결과, 합성비타민을 복용한 그룹은 암 또는 심장병 사망률이 대조군보다 28%나 높았으며, 이로 인해 임상시험은 중단에 이르렀다.

또한 합성 비타민은 천연비타민과 분자구조만 비슷할 뿐 흡수 및 기능을 조절하는 보조인자가 포함돼 있지 않다. 때문에 고용량의 합성 비타민D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혈액 속에 칼슘이 쌓이는 고칼슘혈증을 비롯한 각종 질병이 발생할 수도 있다.

비타민D 전문가인 웨스톤프라이스 박사(Dr. Weston Price)는 "합성비타민D를 복용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하여 신장결석이 많이 나타났다"고 언급한 바 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한 비타민D보충제는 천연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타민제의 원료가 천연인지 합성인지는 제품 뒷면의 '원료명 및 함량'으로 구별할 수 있다. 합성 비타민은 '비타민D'처럼 영양성분만 표기된 반면, 천연 비타민은 '건조효모(비타민D 0.02%)'처럼 천연원료와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돼 있다.

이와 함께 비타민 원료를 알약 형태로 만들 때 사용하는 화학 부형제가 첨가됐는지도 확인해봐야 한다. 이산화규소(실리카),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의 화학 부형제는 가슴 통증, 체내 독소 수치 상승, 폐암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중에 천연임을 내세우는 업체는 많지만 화학 부형제를 포함하지 않으면서 천연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은 뉴트리코어 비타민D를 비롯한 일부에 불과하다.

계절성 우울증의 예방 및 치료에 있어 비타민D 보충은 필수다. 비타민D는 일광욕이나 음식으로도 보충할 수 있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비타민D영양제 섭취다. 이때 비타민제의 원료부터 꼼꼼히 살피는 현명한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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