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정보센터→수자원정보센터 확대…전국 가뭄 모니터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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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국토교통부는 내년부터 가뭄 상황을 미리 알려주는 '가뭄 예보·경보제'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2016년 봄 가뭄이 예상되는 수도권 및 충청지역을 대상으로 오는 1월부터 시범운영을 개시하고, 연말까지 전국에 걸쳐 가뭄 모니터링 및 예·경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가뭄 예·경보 발효 판단 기준은 12월까지 마련될 예정이다. 현재 수자원공사가 적용 중인 '관심-주의-경계-심각'등 4단계 다목적댐 용수공급 조정기준이 가뭄 판단기준의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기상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토부가 가뭄 예·경보를 발효하게 되면, 각 단계에 준하는 양만큼 다목적댐과 저수지, 하천수 사용이 제한된다.

국토부는 한강홍수통제소의 하천정보센터를 '수자원정보센터'로 확대·개편하고,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내에 '가뭄정보분석센터'를 신설해 예·경보를 위한 제반 기술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한강홍수통제소에는 '수자원정보센터 추진단' 발족식을 , 27일에는 K-water 본사에서 '가뭄정보분석센터'가 개소식을 열고 본격 업무에 착수한다.

수자원정보센터는 기 구축·운영 중인 '물정보유통시스템(WINS)'을 활용해 산재된 가뭄정보를 통합관리 한다.  WINS (Water Management Information Network System)는 2004년 국토부가 구축한 것으로 농림수산식품부, 기상청 등 5개 부처 12개 기관에서 수문기상 등 66개 물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가뭄정보분석센터에서는 실시간 물이용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관련 부처, 지자체 및 물 관리 기관에 제공함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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