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으로 확대..그치고 나면 영하권 강추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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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강원 평창군 대관령에 올해 들어 첫눈이 관측됐다. 대관령의 첫 눈은 지난해보다는 7일, 평년보다는 22일 늦은 것으로 상당히 늦게 내렸다.

이번 눈은 기온이 낮은 강원산간 지역에 집중돼 많은 눈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지방기상청은 24일 오전 9시를 기해 강원 양구, 평창, 강릉, 홍천, 양양, 인제, 고성, 속초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대설주의보란 24시간 동안 쌓인 눈의 양이 5cm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되며, 이보다 한단계 위인 대설경보는 예상적설량이 20cm이상(산간지역 30cm)  예상될 때를 말한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올겨울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중서부 지역에 올겨울 첫눈 적설량이 7~40cm을 기록한 바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영동지방에 내리던 비가 차갑고 강한 동풍과 만나 눈으로 바뀌어 내리고 있다"며 "강원 산간에는 25일까지 10~30cm의 많은 눈이 내리고, 특히 일부 산간에서는 50cm 이상의 폭설이 내리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기압골이 다가와 중서부지방부터 비와 눈이 시작돼 내일은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서와 경기 북부에 1~3cm의 눈이 쌓이고, 서울에도 첫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눈과 비가 그치고 나면 영하권의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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