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북한은 강우량이 적어 건조한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지난달 북한의 평균기온은 10.5도로 평년 10.2도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10월에는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과 찬 대륙고기압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동폭이 컸다.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으나 북부내륙 일부지역(선봉, 삼지연, 청진)에서는 평년보다 0.7도 이상 기온이 높게 나타났다.

강수량은 21.5㎜로 평년 42.7㎜와 비교해 50%가량 적었다.

10월14~16일, 24일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해안과 북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비와 눈이 내렸으나 강수량이 많지 않아 건조한 날씨가 지속됐다.

함경도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평년대비 10% 이하로 매우 가물었다. 그러나 황해도 개성과 평안남도 안주는 평년대비 140% 이상의 많은 강수량을 보여 지역편차가 컸다.

10월1일에는 북부지방을 지나간 저기압의 영향으로 백두산이 위치한 삼지연에서 올해 첫 눈이 관측됐는데 지난해와 비교해 10일 늦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안진주 기자 jinju@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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