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사상 최악의 홍수 피해를 겪고 있는 태국에 항구적인 홍수예방 대책을 공동으로 마련할 것을 제안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오는 4일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태국 잉럭 친나왓 총리를 예방한다. 이번 예방은 태국 정부의 요청으로 추진된 것으로 김 사장은 종합 물관리를 위한 선도적 프로젝트로서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의의와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또 짜오프라야강을 위한 종합 물관리 방향과 세부 실행방안, K-water 차원의 지원 대책을 제시할 방침이다.

짜오프라야강은 태국의 한강과 같은 역할을 하는 강이다. 짜오프라야강 정비대책에는 다목적댐과 보 건설·수로 준설·물길 확장·하천 유역 통합관리시스템을 포함한 ICT 기반의 첨단 물관리 기술 적용 등의 계획이 포함된다.

수공은 이를 위해 우리 정부 부처와 협력해 종합 물관리 대책 마련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과 타당성 조사를 주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잉럭 태국 총리에게 수공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태국 측 전담조직을 마련하고 공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등 정부차원에서 강력한 지원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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