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 마린워크와 함께 열려

 


[환경TV뉴스]박현영 기자=부산에서 세계 해양 분야의 거대 물결(메가트렌드)을 볼 수 있는 '세계해양포럼'이 개최된다.

해양수산부는 부산광역시, 부산일보, (사)한국해양산업협회와 함께 20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2015 제9회 세계해양포럼(World Ocean Forum)'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세계해양포럼에는 50여 개국에서 2000여명의 해양 분야 전문가, 기업·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지난 70년간 해양역사의 발자취와 앞으로 30년에 대한 전망'을 주제로 진행되며 에너지·자원, 해양정책·전략, 해양환경·과학, 수산·양식업, 북국, 조선·해양플랜트 등 6개 세션과 3개 특별세션 등으로 구성돼 21개국 130여명의 연사(해외연사 60여명)가 참가한다.

특히 개막식에서 지난 6월 한국인 최초로 UN산하 세계해사기구(IMO) 수장으로 선출된 임기택 차기 IMO 사무총장이 "지속가능한 해양개발과 이용을 위한 IMO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세계해양포럼은 '해양의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을 지향하며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해양지식포럼이다. 그동안 세계적인 석학들과 전문가들이 모여 세계 해양의 동향과 핫이슈들을 짚어보고 대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토론의 장으로 발전해 왔다.

이번 포럼은 세계 조선, 해양, 방위, 항만, 물류, 해양환경 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부산 국제조선해양대전 마린위크(MARINE WEEK)'와 함께 열려 45개국 10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전쟁과 분단으로 최빈국 분단국가였던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해양산업 강국으로 성장하는 등 지난 70년간 대한민국 해양의 역사도 실로 드라마틱한 변화를 경험했다"며 세계해양포럼 개최를 계기로 "IMO 사무총장을 배출하고 유엔식량농업기구(UN FAO) 세계수산대학 설립 구상을 국제사회에 제안하는 등 앞으로 대한민국 정부는 해양발전에 대한 지난 70년의 경험과 기술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면서 해양국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행사내용은 세계해양포럼 누리집(www.wof.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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