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을 조사하는 전국자연환경조사 결과 총 69종의 멸종위기 동식물이 확인됐습니다. 또 경남 사천시가 보전가치가 높은 지형이 가장 많은 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정순영 기잡니다.

땅위로 솟아올라 오랜 세월 침식으로 만들어진 암석단애, 빙하와 함께 떨어져 나와 화석이 된 애추.

빼어난 절경으로 둘러싸인 경남 사천시의 삼천포는 보전가치가 높은 관광지들로 가득합니다.

특히 이곳은 학술적으로도 연구가치가 높아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지오파크 등 활용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INT. 장동호 교수 / 공주대학교 지리학과

국립환경과학원은 2010년도 전국자연환경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결과 5천328종의 동식물종과 69종의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의 서식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사천시 삼천포의 경우 보전가치가 높은 지형이 33개소로 가장 많이 분포돼 있으며 통영시의 사량면도 총 27개소로 지역 관광자원으로의 가치가 놓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INT. 서재화 연구관 / 국립환경과학원

이밖에도 청송ㆍ포항 권역의 서어나무, 새끼노루귀 군락 등 4권역에서 식생보전등급 1등급 군락의 식생자원이 확인됐고, 원주인근에서 구렁이와 수달 2종을 비롯해 총 13종의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전국자연환경조사 결과는 발굴된 자원 정보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생태ㆍ자연도를 작성 공개할 계획입니다.

환경tv 정순영입니다.


amigo@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