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삼성엔지니어링에서 개발한 '음식물 폐수의 친환경 소각처리 기술'에 대해 환경신기술인증 및 기술검증서를 교부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기술은 소각로 자동 온도 조절을 통한 음식물 폐수의 분사 소각처리 기술로 음식물 폐수에 함유된 암모니아(NH3) 성분이 배출가스 중의 질소산화물(NOx)과 반응하여 제거되는 원리를 이용했다.

기존 SNCR(선택적 비촉매 환원장치)에서 배출가스 중의 질소산화물을 제거하기 위해 암모니아(NH3)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음식물 폐수에 함유된 암모니아(NH3)를 사용함으로써 약품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 기술이 적용된 현장에서는 신기술 적용 전인 2006년에 10만2294kg 이었던 암모니아 사용량이 2009년에는 5893kg으로 현격히 줄어들면서 연간 처리약품비용을 약 85% 절감한 바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에서는 천안시 생활쓰레기 소각시설에 실제 이 기술을 적용하여 2007년부터 현재까지 정상 가동 중에 있다.

안진주 기자 jinju@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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