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현지나 객원기자=

- '우이신설선' 제작 완료, 신림선 기공식 등 서울 경전철 노선 개발 본격화
- 서울 경전철 일대 분양단지 눈길… 면목선·동북선·서부선 일대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에서 공급

서울시 경전철 개발이 속속 진행됨에 따라 직접적인 경전철 혜택을 받을 신규 분양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면목선·동북선·서부선·신림선 등 경전철 건설계획이 발표된 10개 노선 주변에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이 아파트를 분양 중이거나 분양예정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도시철도 사각지대에 놓여 저평가된 지역이 많은 만큼 실거주자는 물론 투자자들도 경천철 개통 주변 지역을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면목선: 면목선은 청량리(1호선)~전농동~면목(7호선)~신내(6호선, 경춘선)를 연결하는 총 9.05㎞노선으로 12개소의 정거장이 건설된다. 

오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사업이 진행된다. 청량리역에서 1호선이 환승 되고 7호선, 6호선, 경춘선과도 연결된다. 동대문구 전농동과 중랑구 면목동, 상봉동, 신내동, 망우동 일대가 대표 수혜지로 꼽힌다. 

이러한 가운데 청량리역 인근에 삼성물산이 10월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를 분양한다. 단지는 동대문구 전농·답십리뉴타운에 지하 3층~지상 21층, 12개 동으로 들어선다. 총 1,009가구의 대단지로 580가구(전용 59~123㎡)가 일반 분양된다. 

면목선이 지나는 청량리역(1호선)이 가깝고 답십리역(5호선), 신답역(2호선) 이용도 가능하다. 단지 바로 옆에 전농초, 동대문중이 있어 교육여건이 좋고, 롯데백화점, 경동시장, 서울성심병원 등도 가까워 각종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청계천, 배봉산근린공원 등이 가깝고 단지 내 순환보행로(계획)가 있어 도심 속에서 쾌적한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동북선: 동북선은 왕십리역∼제기동~미아삼거리~상계역을 잇는 총 연장 13.34㎞로 15개의 정거장이 만들어진다. 성북구, 성동구 등과 강북구 번동, 노원구 월계동 등 도시철도가 닿지 않던 곳이 최대 수혜 지역이 된다.

동북선 경전철이 지나는 미아사거리역(4호선)에서 도보 3분거리에 삼성물산이 이달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를 선보인다. 단지는 성북구 길음2구역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총 2,352가구의 대단지로 들어선다. 

일반 분양분은 336가구로 이 중 실수요층에게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가 일반 분양 분의 80% 가량인 270가구로 구성된다. 

▶서부선: 서부선은 새절역-신촌-여의도-장승배기-서울대입구역 16.1㎞를 잇는 노선이다. 서울 대표적인 대중교통 소외 지역으로 꼽혀 온 은평구 응암동, 신사동 일대와 서대문구 연희동 등에 단비와 같은 존재가 될 전망이다.

서부선 경전철의 시발역인 6호선 새절역 인근에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 지하 4층~지상 19층, 13개 동에 전용 59~84㎡ 총 963가구(일반 분양 521가구)로 조성된다. 

초·중·고가 모두 도보권으로 교육여건이 뛰어나다. 현대건설이 기존에 공급한 1차~3차 3221가구와 함께 총 4184가구의 대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위례신사선: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에서 가락시영아파트~학여울~청담동~신사역으로 이어지는 총 14.83km 노선이다. 위례신도시, 송파구 등의 교통 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송파헬리오시티'는 위례신사선이 지나고 지하철 8호선 송파역이 가깝다. 이달 분양예정으로 전용 39~130㎡, 9,510가구(일반분양 1,635가구)를 짓는다.

한편 올해 6월 국토부가 승인한 도시철도망계획이 확정된 10개 노선은 ▲면목선(청량리∼신내동) ▲동북선(왕십리역∼상계역) ▲서부선(새절역∼장승배기역) ▲신림선(여의도∼서울대앞) ▲위례신사선(위례내부∼신사역) ▲위례선(마천역~복정·우남역) ▲우이신설 연장선(우이동∼방학동) ▲목동선(신월동∼당산역) ▲난곡선(보라매공원∼난향동) ▲9호선 4단계 연장(보훈병원∼고덕강일1지구) 이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89.17km를 연장해 서울 시내에 현재 운영되고 있는 지하철(327km)의 27%에 이르는 구간을 새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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