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기상청

 


[환경TV뉴스]정택민 기자 = 기상청은 우리나라 내륙 및 주변 해역에 대한 지진관측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안에 지진관측소 19개소를 신설한다고 1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연평도·외연도 등)와 남해(거문도·욕지도 등) 도서지역에 10곳, 내륙(경기 가평·충북 증평 등) 공백지역에 관측소 9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관측소 19곳이 신설되면 우리나라에 있는 지진관측소는 모두 145곳이 된다. 기상청은 2020년까지 지진관측소를 264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은 지진 발생 후 50초 안에 조기경보를 발령한다"면서 "2020년에는 지진 발생 후 10초 이내까지 줄이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기존 관측소 중 노후화된 장비를 교체할 계획이다. 전체 관측소 중  수명(9년)이 다한 장비는 모두 43대며, 2018년까지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올해는 제천, 부여, 해남, 완도 등을 비롯한 11곳이 먼저 교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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