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기상청

 


[환경TV뉴스]정택민 기자 = 제21호 태풍 ‘두쥐안'(DUJUAN)이 북상 중이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괌 부근 해상에서 관측됐던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해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을 타고 북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태풍에 붙여진 명칭인 두쥐안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진달래를 의미한다.

태풍 두쥐안은 현재 중심부 기압이 996헥토파스칼에 달하는 약한 중형 태풍으로, 시간당 34㎞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 두쥐안은 점차 북상해 오는 27일 일본 규슈 남동쪽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나,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겠다.

다만 간접적인 영향으로 26일 오전부터 바다의 물결이 남해상을 중심으로 높게 일겠다. 이후 27일과 28일에는 남해상과 동해 남부 해상에서 2~4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 

기상청은 향후 4~5일간 태풍의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기상청은 추석 당일인 27일 밤에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보름달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jtm1122@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