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가 26개국 77개 도시가 참가한 '2011 리브컴어워즈' 송파대회에서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31일 리브컴어워즈 심사위원단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시상식을 통해 '살기좋은 도시상(Whole City Awards)' 수상도시로 한국의 통영 등 16개 도시를 선정했다.

도시 규모별로 선정되는 '살기좋은 도시상'에서 통영시는 카테고리C부문(인구 7만5000∼20만명)의 금상 수상도시로 뽑혔다.

통영 외에 중국 난징(南京), 호주 준달룹, 독일 프파펜호펜, 벨기에 니우포르트 등이 '살기좋은 도시상'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대회조직위에 따르면 통영시는 자생도와 매물도 등을 친환경 생태휴양섬으로 성공적으로 개발한 것과 해양쓰레기 수거 효율화·바다목장화 사업 추진 등이 심사위원에게 크게 어필해 수상했다.

제주 제주시와 전북 남원시는 은상을, 서울 강동구는 동상을 수상했다.

또 프로젝트 부문에서는 제주 서귀포시의 올레길 프로젝트가 여행 패러다임을 '친환경 걷기' 형태로 바꾼 점이 높게 평가돼 자연부문 최우수 프로젝트 상을 받았다.

한편 시상식에 참가한 세계 77개 도시 대표단은 '같이 잘사는 지구행동계획'을 담은 '세계환경도시 송파선언문'을 채택하고 현장 위주의 녹색 정책과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원칙을 결의했다.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인한 파트너십 어워즈 11개 중 유일하게 전 세계 모든 도시를 대상으로 열리는 리브컴 어워즈는 매년 세계 각국의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된다.

세계 최고의 친환경 도시를 뽑고 성공 비법을 나누는 대회로 2012년 제16회 리브컴 어워즈 대회는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에서 개최된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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