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기상청

 


[환경TV뉴스]정택민 기자 = 올 추석연휴(26~29일) 기간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전국이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연휴 전날인 25일(금)은 제주도와 경상남도, 전라남도에 비가 오겠다. 반면 연휴기간은 맑은 날씨가 계속돼 성묘나 야외활동에 적합하겠다.

기상청은 추석 당일인 27(일)일 밤에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동풍이 유입되는 동해안 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일교차가 극심하므로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연휴 첫날인 26일(토) 아침 최저기온은 13~20도, 낮 최고기온은 24~28도가 되겠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12~19도, 낮 최고기온은 23~28도로 예상된다.

28일(월) 아침 최저기온은 12~18도, 낮 최고기온은 24~27도로 예상된다. 연휴 마지막날인 29일(화)은 아침 최저기온이 11~18도, 낮 최고기온은 24~27도로 전망된다.

출처=기상청

 


한편 22일 괌 부근 해상에 열대저압부가 관측됐으며, 23일쯤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이 될 경우 제21호 태풍인 ‘두쥐안'(DUJUAN)이 된다. 두쥐안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진달래를 의미한다.

태풍은 점차 북상해 27일 일본 규슈 남동쪽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나,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겠다.

다만 간접적인 영향으로 바다의 물결은 26일 오전부터 남해상을 중심으로 높게 일기 시작해, 27일과 28일은 남해상과 동해 남부 해상에서 2~4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 

기상청은 이번 연휴기간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주기인 '천문조'라며, 해안가 지역은 만조시 침수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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