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달구경' 하려면 아이 손잡고 가까운 천문대로

출처:포커스뉴스

 

[환경TV뉴스]유재광 기자 = 같은 보름달인데도 어떤 달은 엄청 크게 보이고 어떤 달은 상대적으로 조그마하게 보인다. 같은 달인데 왜 이렇게 '크기'에 차이가 나는 걸까. 이유는 달과의 '거리' 때문이다. 

지구에서 달까지의 평균 거리는  38만 4400Km 이다. 그러나 지구의 공전 주기와 위치에 따라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는 계절별로 차이가 난다. 

지구와 달의 거리가 가장 근접해질 때 달까지의 거리는 평균 거리  38만 4400Km보다 3만km 정도 더 가까이 위치하게 된다. 이때 뜨는 달이 바로 슈퍼문이고, 오는 28일 이번 추석엔 이 슈퍼문이 뜰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문이 뜨게 될 이번 보름달은 달까지의 거리가 가장 멀어 가장 '작은' 달이 떴던 지난 3월의 보름달과 비교하면 14% 정도 더 크게 보인다.

이번 한가위 슈퍼문은 28일 오후 6시 31분에 떠서 29일 새벽 7시 23분에 진다. 이시간 눈으로 슈퍼문을 볼 수 있다. 조금더 '특별'하게 슈퍼문을 보고 싶다면 천문대를 찾으면 된다.

서울 용산에 있는 과학동아천문대와 경기도 양주 송암천문대,  강원도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 전남 곡성의 섬진강 천문대, 경남 김해천문대, 제주 별빛누리공원 등 각 지역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천문대가 있다.

이들 천문대는 다양한 천체관측 프로그램과 천체강의 등 부대행사는 물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캠핑 등 다양한 야외활동도 즐길 수 있다. 추석 연휴에도 대부분 정상운영하지만 일부 천문대는 추석 당일을 전후해 하루,이틀 휴장하는 곳도 있어서 방문 전 전화 확인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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