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술'과 '유방축소술'은 달라

 


[환경TV뉴스]현지나 객원기자 = 유방이 작아도 고민이지만 너무커서 고민인 여성들도 있다.

가슴의 크기가 너무 크면 몸의 앞쪽에 실리는 무게의 불균형으로 인해 목이나 어깨, 허리에 통증이 생기게 되고, 시간이 증가할수록 척추 변형으로 악화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가슴 밑선이 큰가슴에 의해 가려지면서 땀이 차게되어 습진, 냄새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것은 물론, 활동 장애로 인한 비만 체형이 될 수 있으며 심리적으로도 대인관계의 위축과 우울증에 시달릴 수 있다. 

실제로 거대유방증 여성의 30%는 우울증에 빠지게 되고 목디스크로 인해 손 저림 증상 등이 생기기도 한다.

이와 관련 유방암학회지 2005년 3월호에 유방축소술이 거대유방 여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수술임을 입증하는 논문을 게재한 엠디병원 가슴성형센터 이상달 원장팀이 지난 6월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Breast Disease에 적외선 체열촬영술을 통해 가슴축소술 뒤 통증이 개선됨을 입증하는 논문을 실었다. 

논문에 따르면 유방이 너무 큰 경우 목과 어깨에서 이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근육이 늘 긴장되어 있게 되고 이로 인한 지속적인 통증이 근육 긴장을 더욱 악화시켜 통증이 심해지게 되는데 유방축소술로 인해 근육 긴장이 해소됨으로써 통증이 사라지는 현상을 적외선 체열촬영을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했다. 

거대유방은 근골격계 통증뿐 아니라 활동장애로 인한 비만까지 이어지게 되어 2차적인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문제로 유방축소술은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간혹, 지방흡입만을 시행해 가슴축소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겉의 피부조직과 유선조직은 그대로 둔 채 내부 지방만을 제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술 후 가슴이 더욱 처지고 쭈글쭈글해질 수 있어 피해야한다.

이처럼, 가슴축소술은 필요 없는 유방 조직을 제거한 후 더 나은 모양을 만들고 탄력을 높여주는 동시에 수유 기능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고난이도 수술이다. 

그렇기때문에 반드시 수술 전 충분한 설명과 이해가 필요하며,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이상달 원장은 조언했다.


joins337@naver.com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