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정화활동 전국 40개 지역에서 1만여명 참여 예정

출처=해양수산부

 


[환경TV뉴스]박현영 기자=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전세계 행사인 '국제 연안정화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해양수산부는 16일부터 25일까지 약 40개 지역에서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제15회 국제 연안정화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참석 인원은 1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연안정화의 날'은 1986년 미국 민간단체가 처음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에 개최하며, 전 세계 50개국 100여만명이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참가해 올해로 15회째를 맞았으며 지난해부터 행사규모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오는 18일에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열리는 개최 중앙행사에는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과 북서태평양 보전실천계획(NOWPAP) 사무국장, 시민단체, 어업인 등 1000여명이 참가해 해상활동 쓰레기 줄이기 자율실천 선언식과 '해양쓰레기 줄이기' 범국민 실천 결의 대회 등이 할 예정이다.

또 각 지역별로 진행되는 행사에는 해양환경보전 정책세미나, 해양 쓰레기 재활용작품 전시회, 어린이 바다 그림 그리기 등이 진행된다.

해수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는 연간 18만톤으로 추산된다.

이중 12만톤은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고 나머지 6만톤은 조업활동, 선박운항 과정에서 발생한다.

이렇게 생겨난 해양 쓰레기는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해양 경관 훼손, 수산자원의 감소는 물론 선박 안전 운항에 지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만 연간 수백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은 "연안과 바다 환경을 잘 관리하는 일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며 "일상생활 속에서 쓰레기를 줄이고 어업활동 중에 생긴 폐기물을 버리지 않고 되가져 오는 등 해양쓰레기발생을 저감하기 위한 실천들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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