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보트쇼 두 번째 돛 올려!

[환경TV뉴스]김대운 기자 =오는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부산 BEXCO와 수영만요트경기장에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 박람회가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105개국 1,028부스에서 140여대의 럭셔리 요트와 최첨단 보트가 한자리에 전시되며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느끼며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부대행사와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현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해 ‘부산국제보트산업전’으로 런칭되어 국내외 관계자로부터 해양레저 전문 박람회로의 기대감을 충족시킨데 힘입어 올해부터는 해양레저산업의 대중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부산국제보트쇼’로 행사명을 변경하여 개최된다.

이에 걸맞게  ‘2015 부산국제보트쇼’는 지난 행사에 비해 약 25% 늘어난 22,000㎡의 벡스코 육상전시장에서 총 6개국에서 105개 업체가 1,028부스로 개최되며, 해상전시장은 육상전시장에 전시할 수 없는 대형 요트.보트 14척이 참가한다.

또한 전시 제품을 크게 5개 군(요트·보트, 무동력 보트관, 엔진·부품&악세서리, 마리나 시설 및 서비스, 보팅 라이프 등)으로 나누어 다각화를 시도하여 해양 레저산업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회에는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에 걸맞게 140여대의 요트·보트 완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며 특히 동남권 및 호남권에 밀집된 국내 중소형 레저선박 제조업체에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업계와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경남 지역에서 레저용 선박을 제조하는 업체로, 지역 대표 제조업체인 ‘광동FRP산업’은 바다위를 가로지르며 항해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자사 보트 브랜드 ‘BlueWay’와 수출형 요트인 ‘VERIA-32’를 출시한다.

코리아터빈에서는 카타마란(쌍동선) 형태로 상부 태양광 패널을 라운드형으로 설계한 친환경 100% 태양광으로 운행하는 솔라보트(E-Maran)를 출시하며, 디텍은 국내 레저환경을 고려한 요트트레일러전용 알루미늄 보트인 MAGNUM46을 선보인다.

그 외 동연보트에서는 선체 강도를 강화시키고 내부 폭의 공간을 넓게 확보한 인퓨전(Infusion) 진공 성형방식을 채택한 ‘CARINA-650DX’를, 금강조선에서는 워터제트 방식의 인보드 엔진을 장착한 스포츠보트 ‘SJF21A’를 출품하며, 성동마린에서는 인공지능형 자동충전장치를 갖춘 하이브리드 수륙양용보트 ‘FREEARTH RED’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

해상 전시장인 수영만요트경기장에서는 대형 요·보트가 전시된다.

㈜흥진티엔디에서는  최고급 원목을 사용하여 완성도를 높인 ‘BLACK CROWN R310’을, ㈜블루마린요트에서는 세계최고의 실용성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자랑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로버슨&케인에서 제조한 카타마란 ‘LEOPARD 58’을 국내 최초로 출품한다.

또한 스타요트에서는 2015년 유럽 최고의 세일요트 수상에 빛나는 독일 요트기술의 결정체 ‘BAVARIA 41’을 자신있게 내놓았다.

이번 보트쇼에서는 국내 요보트 제조사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마케팅 활동 및 수출 판로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해외 바이어 초청 1:1 비즈니스 상담회도 전시회 기간 중 진행된다.

이번 상담회에는 요트, 보트 완제품과 엔진·부품 구매를 희망하는 해외 14개국 바이어 60여 개사가 상담을 신청 하여 참가업체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제한된 상담 시간 외에도 150여명의 참가업체 대표 및 바이어, 업계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이는 ‘Gala Dinner Party’를 해운대 더베이 101에서 개최하여 참가업체와 바이어와의 자유 네트워킹 시간과 상호 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사무국에서는 참가업체 출품제품 중 소형보트·세일요트·모터보트 등 3개분야에서 올해의 보트상을 시상한다.

총 19개 제품이 출시된 가운데 7개 품목에 대해 관련업계의 전문가 심사를 거쳐 시상이 이루어지며, 특히 금년 부터는 ‘올해의 보트상’ 훈격을 부산광역시장상으로 높여 수상기업의 자긍심과 수출판로 확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보트쇼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보트거래 활성화를 위해 특별관으로 ‘보트오픈마켓’을 개설했다.

그동안 해양레저를 즐기는 보트의 높은 가격으로 구입을 고민하던 분들에게는 ‘기회의 장터’로 최소 16피트부터 최대 41피트 규모의 레저보트를 보트쇼 특별가격으로 현장에서 직접 거래상담과 구매도 가능하도록 하였다.

특히 사무국에서는 관람객이 전시된 보트의 선체 내부를 쉽게 보고 탈 수 있도록 관람 브릿지를 설치하는 세심함을 잊지 않았다.

또한 육상전시장 내 대형 수조를 설치하여 투명카약과 피싱카약 등을 관람객이 직접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바다가 있는 부산에서 쉽게 해양레포츠를 접할 수 없었던 일반인들에게 해양레포츠가 어렵고 멀지않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보트쇼 사무국에서는 해양레저 산업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주제의 설명회와 세미나를 준비하였다.

전시장 내, 오픈세미나장을 조성하여 어렵게만 알고있었던 마리나업 창업 세미나, 수상레저관련 면허 취득 및 안전사고 예방교육, 낚시보트 제작이야기 등 평소에 궁금했던 해양레저 분야에 대한 설명회와 세미나가 진행 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작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희망항해’ 프로젝트를 만들어 2014년 10월 19일 무기항.무원조.무동력 요트 세계일주에 도전, 지난 5월 16일 오후 3시 충남 당진시 왜목항에 도착하여 세계일주에 성공한 김승진 선장의 생생한 체험담을 들을 수 있다.

전 세계에서 6번째, 아시아에서 중국, 일본, 인도에 이어 4번째로 43ft 요트를 가지고 세계일주 항해에 성공한 김 선장의 체험담은 오는 9월 19일(토), 20(일) 이틀간 부산BEXCO 오픈세미나장에서 들을 수 있다.

부산광역시 박준우 해양산업과장은 “곧 다가올 국민소득 3만불시대의 라이프 패러다임이 해양레포츠로 전환되고 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하여 국내 해양레저산업의 지원과 해양레포츠의 활성화에 촛점을 두고 올해 행사를 준비(주최)했다.”며 “2015 대한민국국제해양레저위크(KIMA WEEK 2015, 9.17.~9.23.)와 함께 개최되는 이번 행사 기간을 해양레포츠 종합축제로 개최하여 해양수도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산시는 ‘부산국제보트쇼를 아시아 최고의 국제 보트쇼로 성장시키고, 참가업체의 판로확대와 수출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는 3월에 개최한다’고 알렸다.

차기년도 행사 계획을 조기에 확정함에 따라 공동주관사인 (사)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와 벡스코, 부산MBC는 행사 기획과 마케팅, 국내외 홍보 등 개최준비에 벌써 돌입하는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벡스코 오성근 대표이사는 “올해 12월 창립 20주년을 맞는 벡스코의 그간 쌓은 전시 노하우와 경험을 살려 부산의 대표 전략 산업인 해양레저산업의 성장발판이 될 ‘부산국제보트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착실히 준비했다.”며 “관람객에게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해양레저제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행사의 성공개최를 자신있게 말했다.

한편 2014년도에 개최된 박람회에서는 1만2천여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방문했고 바이어는 14개국 60개사가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장 상담을 통해 이뤄진 계약은 5건에 59억3천만원,  계약추진액은 42건에 총286억9천만원에 달했다.

이와함께 박람회 이후에도 상담을 통해 국, 내외 계약 추진 포함 495건에 1천267억8천만원에 달해 현재 관련 사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뉴질랜드와 호주에 있는 관련사에 기술제휴를 하는 등 조선강국의 대한민국 이미지가 박람회를 통해 세계 보트업계의 관심을 사고 있다. 

입장료는 일반 5,000원으로 현장 구입이 가능하며 고등학교 이하 학생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2015 부산국제보트쇼 사무국(Tel 051-740-8600~2) 또는 전시회 홈페이지 (www.boatshowbusa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4년도에 열린 부산국제보트쇼 보트전시 광경 -사진제공. 부산국제보트쇼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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