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도시가스,전력 총 소비량. 출처=서울시

 


[환경TV뉴스]박현영 기자= 서초·강남·송파 강남 3구의 석유와 도시가스, 전력 등 모든 에너지원 사용량이 다른 서울 자치구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일에 발간한 '2014 에너지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력 총 소비량은 강남구가 서울시 25곳 자치구 중 가장 많이 사용했다. 

서울시 전체 소비량의 10.08%인 4538GWh가 강남구 한 곳에서만 쓰였다. 이는 가장 적게 전력을 소비한 도봉구(890GWh) 사용량과 5배 이상 차이가 났다. 

도시가스 소비 역시 강남구가 가장 많았다. 강남구는 지난해 서울시 전체 소비량의 8.41%인 3억6000만㎥를 사용해 1억200만㎥을 사용한 금천구보다 3.5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2위인 송파구(약2억6000만㎥)와 비교해도 1.4배 차이가 났다.

송파구는 지난해 차량에 사용되는 휘발유나 경유 등 석유 사용이 가장 많은 자치구로 뽑혔다. 서울시 전체 석유 소비량의 18.15%인 6억4000만 리터가 송파구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가 가장 적었던 종로구, 3000만 리터에  비하면 21배 이상 더 쓴 셈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송파구에서 석유 소비가 압도적으로 높은데 대해 "주유소 기름값이 싸서 그런 것 같다"면서 정확한 이유는 설명하지 못했다. 

한편 서울 중구는 도시가스와 전력 소비에서 인구수 대비 소비량과 면적 대비 소비량이 모두 1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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