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와 어린이, 청소년 10명 중 9명은 칼슘 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년 내 4명 중 1명꼴로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1998년, 2005년 질병관리본부의 '소아청소년 신체계측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아비만율은 1998년 6.8%에서 2005년 12%로 7년만에 2배로 증가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수년 내 청소년 비만율이 25%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계절별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의 식품 및 영양섭취량 조사'에 따르면 영유아·어린이·청소년의 식품 및 영양섭취량 조사에서 나트륨의 경우 2000㎎이하 섭취자는 대상자의 25.03%에 불과했고 4000㎎을 초과 섭취자는 27.53%로 이르렀다.

반면 칼슘 섭취는 전체 대상자의 88.92%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고 적정 섭취는 11.06%에 불과해 심각한 영양 불균형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서울시는 영유아기 식생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공개강자와 어린이 이유식과 편식에 대한 소그룹교육 등 무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31일 오후 서울성모병원 지하 1층에서 '소아과전문의, 영양 전문가와 함께하는 영유아 식사관리 공개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배샛별 기자 star@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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