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기아자동차

 


[환경TV뉴스] 정택민 기자 = 기아자동차가 스포티지 후속모델의 사진을 27일 공개했다.

5년만에 세대교체하는 신형 스포티지는 지난 3월에 출시된 현대 올 뉴 투싼과 같은 플랫폼으로 만들어졌다. 

이 때문에 디자인은 달라도 엔진은 투싼과 같은 1.7ℓ U2 디젤 엔진과 2.0ℓ R 디젤 엔진을 쓴다. 두 엔진 모두 '유로6' 환경규제를 충족한다.

유로6란 대기오염물질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의 배출량을 기존 환경규제인 '유로5'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인 규제다. 쉽게 말해 유로6를 충족한다고 하면 기존 모델보다 대기오염물질이 절반 수준으로 배출된다는 얘기다.

또한 U2 디젤 엔진은 7단 더블클러치 변속기와 조화를 이루기도 한다.

신형 스포티지는 기존 스포티지보다 차체 강도가 향상됐다. 내구성이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18%에서 51%로 끌어올렸다.

앞모습은 기아차가 중국에서 판매 중인 소형 SUV KX3처럼 전면 헤드램프가 라디에이터 그릴 위로 치켜올라간 디자인이 특징이다.

후미등의 형태는 기아의 고급 세단인 K9과 비슷하다. 측면 디자인은 기존 스포티지R의 형태를 그대로 계승했지만 곡선과 볼륨감이 좀 더 강조됐다.

기아차는 신형 스포티지를 다음달 중에 정식 공개하고 출시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확한 출시일 및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정락 현대·기아차 총괄PM담당 부사장은 "신형 스포티지는 안전성, 주행성능, NVH, 공간활용성 등 모든 면에서 진화의 정점에 선 모델로 기존 스포티지의 명성을 넘어서는 글로벌 톱 SUV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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