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트스페이스. 출처=기아자동차

 


[환경TV뉴스]정택민 기자 = 기아자동차가 중형 세단인 K5(수출명 옵티마)의 왜건형 출시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해외 자동차매체 월드카팬스에 따르면 기아차는 유럽시장을 염두에 두고 K5 왜건 모델 출시를 검토 중이다.

기아차가 계획하는 K5 왜건은 올 초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콘셉트카 '스포트스페이스'를 바탕으로 한다. 이 차는 앞면 디자인이 K5와 비슷하다.

다만 기아차가 K5 왜건 출시를 결정해도 국내시장에 판매될 지는 미지수다. 왜건이나 해치백이 강세를 보이는 유럽과 달리 국내시장은 왜건이 인기가 없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왜건으로는 현대자동차 i40가 유일하나, 월 평균 판매량이 200여대에 그칠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기아차는 1998년 중형 왜건 '파크타운'을 출시한 바 있지만 1년간 약 800여대를 파는 데 그치고 조용히 단종됐다.

한편 기아 K5는 지난달 일부 구형 모델을 포함해 모두 6447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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