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컸던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상어 '메갈로돈' 이빨 또 발견

메갈로돈 추정 크기. 출처=프레히스토릭 와일드라이프

 

[환경TV뉴스] 1600만년 전부터 260만년 전까지 서식했던 것으로 전해지는 전설의 슈퍼 상어 '메갈로돈'의 이빨로 추정되는 화석이 발견돼 화제다. 육안으로만 봐도 어른 손바닥을 가릴 정도 크기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서 60㎞ 정도 떨어진 쿠파강 유역에서 메갈로돈의 것으로 보이는 이빨 화석이 발견됐다.

20㎝ 길이의 시꺼먼 이 이빨 화석에 대해 자그레브 자연사박물관의 지질학자 드라센 야푼지크(Drazen Japundzic)는 메갈로돈의 이빨이라고 추정했다. 역사상 가장 커다란 상어다.

이번 이빨 발견에 앞서미국 오클라호마대와 위스콘신대의 공동 연구팀은 몸길이가 최소 6.2m인 고대 상어의 존재를 확인했다. 크기만도 2층집 높이다.

연구를 이끈 조셉 프레데릭슨은 2009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인근 턱크리크 지층에서 지름이 각각 11.4㎝인 커다란 척추뼈 3개를 발견했다.

해당 척추뼈에는 백상아리나, 마귀상어 등 '악상어목'에 속하는 상어의 흔적이 있었고 1997년 캔자스주 카이오와 셰일에서 발견된 상어의 척추뼈와 비슷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캔자스에서 발견된 척추뼈를 토대로 한 고대 상어의 몸길이는 9.9m였다.

하지만 메갈로돈은 이들이 발견한 종보다도 더 크다. 학자들은 메갈로돈이 18m까지 자라며 무게만도 100톤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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