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국립수산과학원

 


[환경TV뉴스]박현영 기자 = 울산시와 포항시 해역이 적조주의보에서 적조경보로 대체발령됐다. 경상북도 영덕군과 울진군도 적조주의보가 발령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9일 오후 9시를 기해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명산리에서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지경리까지 해역에 발효된 적조주의보가 적조경보로 대체 발령했다고 20일 밝혔다. 

경북 영덕군 병곡면 금곡리에서 경북 울진군 북면 나곡리 해안의 적조생물출현주의보도 적조주의보로 상향 대체됐다.

울산 해역 적조 생물밀도는 1㎖당 최대 2244개체로 높게 나타났고 경북 영덕 해역은 1㎖당 최대 1500개체로 측정됐다.

울산 연안에 적조띠가 확인됐고, 경북 경주에서 포항 해역에는 적조띠가 광범위하고 분포하고 있다. 경북 울진 해역은 경북 동해안 항공 예찰 결과 산발적인 적조 띠가 분포돼 있다.

과학원에 따르면 동해안은 남해에 분포하는 짙은 적조띠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조류를 타고 북상하면서 연안에 산발적으로 고밀도 적조띠가 생성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해당 해역 양식장에서는 반드시 먹이 공급을 중단하고 야간 산소발생기를 가동해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며 "적조띠가 연안에 접근하면 취수 중단 등 적조 유입에 각별한 주의를 요망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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