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한 건강보험급여비는 총 8조 3,822억원으로 전년 대비 7,363억원(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이 발표한 ‘2011. 1분기 건강보험주요통계’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한 건강보험급여비는 2011년 1분기 총 8조 3,822억원으로 전년 동기 7조 6,459억원보다 7,363억원(9.6%) 증가했다.

요양기관은 2010년말 대비 517개소가 증가하였는데, 이중 병원급 이상은 78개소, 치과의원 등을 포함한 의원급은 328개소, 약국은 110개소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1분기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10조 8,9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40억원이 증가(8.2%)했고, 이중 65세이상 노인진료비는 전체 진료비의 31.6%인 3조4,472억원으로 나타났다.

2011년 1분기 65세이상 노인 월평균 진료비는 22만8,919원으로 전체 월평균진료비 7만4,107원의 약 3배로 나타났다.

또 2011년 1분기 보험료부과액은 7조 5,389억원으로 전년대비 12.4%증가했고 이중 직장보험료는 5조 7,649억원, 지역보험료는 1조 7,740억원이었다.

직장 가입자는 1명당 월평균 7만4,847원의 보험료를 부담하고, 피부양자를 포함한 적용인구 1인당으로는 2만9,553원을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역가입자는 세대기준으로는 월평균 7만4,599원의 보험료를 부담하고, 세대원을 포함한 적용인구 1인당으로는 3만5,911원을 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우리나라 국민이 많이 입원한 질환은 분만을 제외하고 ‘상세불명 병원체 폐렴’(22만7,559명), ‘노년백내장’(22만1,371명), ‘치질’(21만2명) 순이었다.

또 우리나라 국민이 요양기관을 많이 이용한 외래질환은 호흡기질환인 ‘급성기관지염’, ‘급성편도염’과 치과질환인 ‘치은염 및 치주질환’ 순으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1년과 비교해 빈도 순위가 크게 상승한 질환은 ’무릎관절증‘(81위→12위), ’기타 척추증병‘(65위→17위)등으로 근골격계질환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빈도 순위가 크게 상승한 질환은 ‘위·식도 역류질환’(67위→18위), ‘치은염(잇몸염) 및 치주질환’(8위→3위),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비염’(12위→5위)등의 순이었다. 이재룡 기자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