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의 고공행진 속에 SUV가 중고차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중고차전문업체 카즈에 따르면 현재 2009년식 ‘쏘렌토R’의 중고차가 2340만원에 거래되며 신차가격 2791만원 대비 84%의 잔존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 차종 중 최고수준이며 높은 잔존가치를 자랑하는 경차 ‘뉴모닝’과 ‘마티즈’를 제친 몸값이다. ‘투싼ix’와 ‘싼타페 신형’ 또한 각각 81%, 78%의 높은 잔존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60%대 잔존가치를 보유한 같은 연식의 중형차나 대형차와 비교 했을 때 매우 높은 수준이다.

특히 ‘뉴스포티지’의 경우 신형이 출시된 구형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잔존가치 70%를 유지하고 있다. 신형인 ‘스포티지R’의 중고차도 1년이 지났지만 신차가격 2590만원대비 중고차가격 2400만원으로 약 93%의 잔존가치를 보이며 높은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카즈의 이기근 SUV판매담당은 "SUV는 이동성과 연비가 좋아 지역 가리지 않고 고른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지성 기자 jjangjjs0322@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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