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어. 출처=해수부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임금님 수라상에나 오르던 귀한 생선으로 알려진 '민어'와 바다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전복'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요즘과 같은 삼복더위에 몸을 보양해주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해양수산부는 8월의 수산물로 민어와 전복을 선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민어는 어류 중에서도 소화흡수가 빠른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다. 비타민, 칼륨, 인 등 각종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복더위에 민어찜은 일품, 도미찜은 이품, 보신탕은 삼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더위에 지쳤을 때 먹는 음식으로 유명하다.

특히 민어의 '부레'는 보약 재료로 쓰일 만큼 기력 회복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레는 또한 피부 탄력에 도움이 되는 성분인 '젤라틴'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고.

익히 알려진 대로 전복은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의 대명사다. 글리신, 아르기닌 등 몸에 좋은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돼 있어 바다의 산삼이라는 별칭도 있다.

전복. 출처=해수부

 

전복을 쪄서 말리면 표면에 흰 가루가 생기는데, 이는 타우린 성분으로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낮출 뿐 아니라 시력회복에도 효과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전복은 열이 많은 사람, 어지럽고 뒷목이 당기는 사람, 입과 목이 자주 마르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한편 수산물 전문 인터넷 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과 전국 24개 오프라인매장 '수협바다마트'는 8월의 수산물인 민어와 전복을 시중 가격보다 10~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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