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용추계곡 등 물놀이시설 3곳과 물놀이형 수경시설 250개소 대상

[환경TV뉴스 - 수도권]김대운 기자 =경기도수자원본부가 가평 용추계곡 등 도내 물놀이지역과 250개소에 달하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한 수질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이는 메르스와 가뭄으로 일시 중단됐던 물놀이형 수경시설이 최근 재가동을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대상지는 일일 이용객이 400명 이상인 가평 용추계곡, 포천 백운계곡, 양주 일영유원지 등 물놀이지역 3곳과 도내 28개 시·군에 위치한 물놀이형 수경시설 250개소다. 물놀이 수경시설은 간단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도심지 바닥분수나 물놀이장 등을 말한다.

이에 따라 도는 20일부터 도내 3개 물놀이지역을 현장 방문해 시·군에서 실시하는 수질 검사과정을 살피고, 주변 오염물질 여부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물놀이수경시설은 일단 오는 7월말까지 도 및 시·군에서 1차 점검을 실시해 시설관리실태 및 수질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한다.

특히, 도는 지난해 수질기준을 초과한 이력이 있는 시설과, 올해 월별 점검에서 수질기준을 초과한 수경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결과 부적합 시설에 대해서는 가동 중지 및 청소, 용수교체 등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도는 가뭄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수경시설의 가동을 폭염 등 더위가 절정인 낮 시간대에만 운영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이홍복 경기도수자원본부 수질총량과장은 “여느 때보다 도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만큼 물놀이지역 및 수경시설에 대한 점검과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dwk0123@naver.com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