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13일 초복을 맞아 직장인 등 삼계탕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복날 즈음은 24절기 중 소서와 대서 사이로 선조들은 신체 온도와 외부 온도를 맞춰 여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이 시기에 따뜻한 음식을 먹어 왔다. 대표적인 음식이 인삼 등이 들어간 삼계탕이다.

하지만 몸보신을 위해 먹는 삼계탕이지만  충분히 끓여먹지 않으면 오히려 몸을 상하게 할 수 있다.

특히 고온 다습한 장마철에는 닭고기에서 세균이 증식될 가능성이 크므로 가정이나 음식점에서 삼계탕을 조리하거나 먹을 경우 식중독균 등이 사멸될 수 있도록 내부까지 푹 익게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일본의 경우 닭을 부분적으로 익히거나, 생으로 먹는 식습관이 있어 캠필로박터균에 의한 식중독이 자주 발생한다.

캠필로박터균은 소, 닭, 야생조류, 개, 고양이 등 동물 장내에 분포하는 식중독균으로 가금류를 도살·해체 시 식육에 오염될 수 있어 가열·소독이 반드시 필요하다.

식약청 관계자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생닭을 구입할 때부터 잘 밀봉하고, 냉장고에 보관 시에도 밀폐된 용기를 사용해 다른 음식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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