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초 아이폰4S를 국내에서 만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통신업체들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4S는 국내에서 빠르면 11월초 SK텔레콤과 KT를 통해서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폰4S 출시를 위해서는 국립전파연구원 전파인증이 필요한데 아직 아이폰4S의 전파인증 신청 접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지만 접수하면 인증 받는데 5일 정도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4S의 예상보다 빠른 출시로 LTE도입이 늦어진 KT는 한숨 돌릴 것으로 보인다. 일단 단말기 라인업이 강화되면서 기존의 아이폰3 초기 가입자 이탈을 방지할 구실을 마련하게 됐다.

아이폰3의 초기 가입자는 2009년 말까지 약 20만명 수준이고 2010년 1분기 약 50만명이었다. 2년 약정이 만료되는 가입자는 11월부터 월별 약 10만명 수준이다.

SK텔레콤도 아이폰4S도입으로 프리미엄 단말기 라인업이 강화되면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반면 아이폰의 예상보다 빠른 도입은 LG유플러스에 부정적 뉴스로 판단되고 있다. 단말기 라인업 경쟁력에서 타 업체에 비해 밀리기 때문.

앞으로 아이폰4S의 흥행 여부는 약정 기간이 만료되는 가입자들의 교체 수요에 좌우될 전망으로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혜진 기자 wkdgPwls@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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