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 불분명한 행정처리에 의혹만 키워

[환경TV뉴스]박태윤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 오중기위원장은 6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포항 두호동 롯데마트 입점 문제에 대하여 반대의사를 표명 했다.

 

오위원장은  "최근 포항 두호동 롯데마트 입점과 관련해 포항상인연합회와 지역 주민들 간의 민‧민 갈등이 고조되고 있으며, 재래시장도 고사위기에 놓였다." 며 "이는 그동안 불가방침을 고수해오던 포항시가 지역민들의 합의가 이뤄진다면 대규모 점포(롯데마트)를 승인해 줄 수 있다는 입장으로 돌변하면서 상인회와 주민들간의 갈등이 더욱 증폭시키는 기폭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전했다.

특히 "애초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를 방관한 포항시의 뒷짐행정이 지역민들 간의 내홍으로 변질되었지만 포항시는 여전히 미적지근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마치 시행사인 STS와 함께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는 계획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고 포항시의 행정처리를 질타했다.

또 오중기 위원장은 "롯데쇼핑 시행사인 STS개발(주) 측이 포항시장을 상대로 대규모점포 개설 등록 신청 반려 처분 취소 청구 기각(1,2심)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포항시의 입장을 바꾸는 것은 법적근거를 가지고 정당하게 주장하는 지역 상인들을 기만하는 처사이며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도심재생사업과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에 역행하고 지역민의 단합을 저해하는 포항시의 졸속행정의 중단 촉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것." 이라며 극력저지의 뜻을 밝혔다.

포항 두호동 롯데마트 입점은 2013년 2월 대규모 점포 등록 신청이 반려됐고 두번에 걸친 행정소송에서 이겼음에도 최근 지역민들의 동의를 전재로 롯데마트 입점 문제를 재검토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찬성과 반대하는 지역민들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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