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 남·북한강, 한강, 안양천, 왕숙천, 탄천, 중랑천, 청계천 등

[환경TV뉴스]김대운 기자 =경기도가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시군과 합동으로 추진한 우기철 대비 자전거길 안점점검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장마나 태풍 등이 잦은 우기철을 맞아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자전거길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아라뱃길 자전거길, 한강 자전거길, 북한강 자전거길, 남한강 자전거길 등 도내 자전거길 총 연장 3960㎞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 급경사지 낙석위험지역 안전상태, ▲ 자전거길 배수시설 불량여부, ▲ 도로침하 및 포장상태, ▲ 안전표지판 및 안전시설물 유지관리 상태, ▲ 편의시설 관리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점검결과 낙석위험지역, 상습침수지역, 안전시설파손지역 등 51곳에 대한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단시간 내 보완조치 가능한 37곳를 즉시 정비 조치했다.

장시간이 소요되는 지역 17곳 등에 대해서는 안내표지판 및 펜스 등 임시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추후 필요예산을 확보해 보완 조치할 계획이다.

세부 조치사항으로 배수시설 불량 등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에는 우천시에도 통행이 가능한 우회도로를 확보하고 출입통제 차단기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사면 붕괴가 일어날 수 있는 급경사지에 대해서는 현재 낙석방지시설을 시공 중에 있으며, 토사유출 우려가 있는 곳은 녹생토 시공을 완료했다.

손임성 건설안전과장은 “우기를 대비해 자전거 도로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며 “안전모 착용 등 자전거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전거운전자 5대 안전수칙을 꼭 지키며 라이딩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향후 통합 홈페이지 구축시 자전거 페이지를 개설해 자전거길에 대한 안내와, 이용정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자료를 제공하는 한편 문화‧관광‧역사‧레저가 있는 자전거도로로 업그레이드하여 자전거 이용자들의 편의를 증진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보행자와 자전거이용자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편의성 확보를 위해 가로시설물 정비, 이면도로와의 접속부 개선, 안내표지 확충 등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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