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발암물질도 전년대비 9.2% 감소

연도별 화학물질 배출량 추이. 출처=환경부

 

[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환경부는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3435곳을 상대로 2013년도 화학물질 사용량과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사용량은 증가했으나 배출량은 2004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라고 1일 밝혔다.

이들 사업장은 2013년 228종의 화학물질 1억6115만7000톤을 취급했으며, 이 중 215종 5만767톤이 환경으로 배출됐다.

이는 2012년 배출량 0.7% 감소(5만1121톤)한 것으로 취급량은 1.9% 증가(1억5814만5000톤)하였음에도 배출량이 오히려 감소한 것이다.

지역별 배출량은 경기가 19.1%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 17.0%, 울산 16.0%, 전남 8.5% 등 순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기관(IARC)에서 분류한 벤젠·포름알데히드 등 1급 발암물질 11종의 배출량은 전체 배출량의 0.7%인 348톤이었다. 이는 전년도 배출량 383톤보다 9.2% 감소한 수치다. 

환경부 관계자는 "화학물질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산업계와 함께 화학물질 배출저감 자발적 협약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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