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6차 산업 사업자, 스타트업 회사 대표 등 22명 졸업

[환경TV뉴스]김대운 기자 =차세대융합기술원(이하 융기원)이 6차 산업을 이끌 창조적 농촌리더 22명을 배출했다.

융기원 식의약센터(센터장 이기원)는 19일 융기원 1층 컨퍼런스룸에서 ‘6+α 농촌 웰니스 크리에이터’ 제1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6+α 농촌 웰니스 크리에이터’는 창의적 사고와 다양한 기술을 융합해 ‘X(불가능)’를 ‘O(가능)’로 풀어, 농촌 경제와 문화에 새롭게 활력을 불어넣어줄 창조적 리더를 말한다.

이 양성 프로그램은 창의적 사고와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아이디어 단계에서부터 실용화 단계까지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한 교육과정으로, 지난 4월 10일부터 6월 19일까지 총 11회차 100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후원하고 융기원 식의약센터와 서울대학교 6+α 농촌웰니스융복합사업단(단장 이기원) 주최로 실시됐다.

수강생들은 아이템 창의성, 사업 의지 등을 검토해 엄선한 인물들로 기존 6차 산업 사업자, 정부의 예비 인증자, 농업 의지를 갖고 6차 산업 성공모델을 만들려는 20~30대의 스타트업 회사 대표들이 주축이 됐다.

특히 22명 졸업생 대부분이 이번 과정을 통해 기존의 1차, 2차, 3차 산업의 범주를 벗어나 6차 산업으로의 사업 확대를 위한 신제품 또는 신사업 모델을 찾는 등 실제 사업성과로 연결돼 큰 관심을 끌었다.

전라북도 고창 베리팜 박재숙 대표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베리류의 유산균발효 농축원액’ 신제품 아이디어를 끌어내 수강생 중 최고의 상인 ‘XO 웰니스 크리에이터상’을 수상했다.

리뉴얼라이프 장익순 대표는 융기원의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받아 ‘달콤한 슈퍼푸드 과자’를 개발한 뒤 6월초 중국에서 열린 식품전시회에 참가해 200만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각자 재배(1차), 가공(2차), 서비스(3차)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장문호(가평농산) 유영호(잼패밀리) 김민(철수식품) 김진경(진남고추장) 김춘석(아이벡스푸드) 대표 등 5명은 팀을 구성해 ‘CROP-다함께 세계여행’이란 6차 산업 융복합 상생 브랜드를 만들었다.

이들은 가평 잣농원을 체험관광 복합공간으로 개발해 ‘청솔모’를 캐릭터 상품으로 만들어 내년부터 해외로 진출한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한편, 초록콩나물을 재배하는 풀로윈(주) 양승기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초록콩나물은 단순한 나물이 아니라 교육, 환경, 관광 등의 다양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1차(재배) 2차(가공) 3차(서비스)가 융합된 6차 산업의 전형적인 모델이자 향후 도시농업의 신모델로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융기원 식의약센터장 이기원 교수는 “융합을 통한 농업 발전은 가능성이 무한하며, 농촌과 국가경제발전을 앞당기는 일이 될 것.”이라며 “이번 교육과정은 ‘맞춤형 융합’에 초점을 맞춰 수강생이 협력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철저한 현장중심 과정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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