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추가 1명, 총 감염자 138명

[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4차 감염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이 4차 감염자는 133번 환자로(70)로 지난 5일과 6일 76번 환자(75·6월10일 사망)를 운송하던 구급차 운전자다.

지난달 20일 1번 환자 확진 판정이후 24일 만에 3명의 감염자를 거친 4차 감염자가 나온 것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3일 추가로 12명의 메르스 환자가 유전자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메르스 확진자는 138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 환자는 14번 환자와 6월27~28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접촉한 2명, 16번 환자를 통해 같은 달 22~28일 감염된 3명, 건양대병원에서 같은 달 28~30일 감염된 1명 등이다. 나머지 5명은 삼성서울병원 관련 환자로 감염 경로가 뚜렷하지 않아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밤사이 확진자 중 1명이 숨져 사망자도 1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18번 환자(67)로 지난달 25~27일 평택굿모닝병원에서 14번 환자와 접촉했다. 이후 6월9일부터 아주대병원 격리병실에서 치료 중 10일 확진됐고 13일 오전 3시30분 사망했다. 이 환자는 갑산성기능저하증과 고혈압을 기저질환으로 갖고 있었다.

한편 앞서 4차 감염 가능성이 제기된 평택 경찰관 11번(35)확진자는 정밀조사 중으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다.

전날 메르스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재검에 들어갔던 7살 아동 환자의 유전자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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