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설치 전(파랑색 선), 후(분홍색 선) 4호선-5호선 환승경로. 출처=서울시

 

[환경TV뉴스]한철 기자 =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4호선으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새로 생긴다. 교통약자의 지하철 환승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공사 중인 5호선과 4호선 사이 환승 엘리베이터가 오는 10월초 설치 완료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휠체어 이용 장애인의 경우 지금은 4호선 승강장에서 5호선 승강장으로 가려면 약 30분 정도가 걸리고 휠체어리프트를 두 번, 엘리베이터를 한 번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10월부터는 엘리베이터만 한 번 타면 약 3분이면 환승할 수 있다. 이동거리도 160m가량에서 53m로 3분의 1수준으로 줄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체장애인협회 관계자와 함께 '교통약자가 이용하기 편리한 지하철'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여기서 얻은 다양한 의견을 추후 5~8호선에서 진행할 승강시설 공사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한편 공사에서는 올해 말까지 5개역(5호선 신길역·영등포구청역·을지로4가역, 6호선 약수역, 7호선 철산역)에, 내년 초까지 2개역(5호선 종로3가역, 7호선 천왕역)에 엘리베이터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으로 현재 공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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