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한철 기자 = 국내 최대 지식산업 단지인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일명 'G밸리'가 다양한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가 집약된 전기차의 메카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2일 'G밸리 전기차·친환경 특화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후 3시10분 서울시청 본관 6층 영상회의실에서 구로구, 금천구, 우리은행 등 7개 단체 대표와 '대기질 개선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G밸리 전기차·친환경 특화단지 공동실천 협약'을 체결한다.

박원순 시장은 "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물론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공유경제를 통한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 구로구, 금천구는 이번 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기차 보급, 각종 인허가 등을 행·재정적으로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다른 자동차 대출보다 금리를 우대한 '전기차 구매 대출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출시 예정이다.

4개 G밸리 관계기관은 1만여개 입주기업과 100여개 지식산업센터들이 전기차 셰어링, 미니태양광 설치 등에 적극 참여하도록 적극 홍보한다.

8개 단체는 또 'Gear 추진단'을 구성해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관련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우선 G밸리 입주기업들의 법인차량 일부를 전기차로 대체하고 여러 입주기업들이 차량 이용이 필요할 때마다 나눠 타는 '전기차 셰어링'을 늘린다. 올해 30대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연차별로 모두 1000대까지 확대한다.

시는 G밸리 내에서 전기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2018년까지 이동식 충전기(4000기), 급속충전기(4기), 공중전화부스 충전기(4개소), 전력자판기(20기) 등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곳곳에 확충한다.

G밸리 내 전기 셔틀버스 운행도 타당성 검토 후 이르면 내년 시범운행을 거쳐 2017년부터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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