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웨이보

 

[환경TV뉴스]한철 기자 = 중국에서 메르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A씨(44)의 병세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중국 광둥성 위생계획생육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매일 성급 임상의학 전문가를 2인1조씩 편성해 후이저우시 병원에서 A씨의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29일 오후 9시(현지시간), 위원회는 A씨로 부터 간헐적 고열, 흉부 x레이 사진에서 병변 증가, 체내 산소농도 하락, 급성 호흡 곤란 증후 종합증세(ARDS)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0일 오전 위원회는 임상의학 전문가로 구성된 의료지원팀을 A씨가 있는 병원에 파견해 치료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메르스 감염자와 접촉한 77인에 대해 추적중이고 이 가운데 64명이 현재 격리 조치됐다. 나머지 13명은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상태다.

2003년 전염병인 사스(SARS) 확산으로 큰 피해를 본 중국 정부는 메르스 환자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메르스 환자 발생이후 중국 유가증권시장에서 항생제를 생산하는 업체 등 의약주 중심으로 급등하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2012년 메르스 발병이후 여태까지 메르스 백신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며 단기간의 백신주 급등에 따른 섣부른 투자를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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