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개 업체 24개국 112명의 바이어 참가 등 역대 최대 규모 기록

[환경TV뉴스 - 수도권]김대운 기자 = 아시아 3대 보트쇼로 꼽히는 ‘2015 경기국제보트쇼가’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28일 개막됐다.  

28일 오후 3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2015 경기국제보트쇼 개막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 노주코 글로리아 밤 남아공 대사, 제종길 안산시장, 유영록 김포시장과 국내외 해양레저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도는 해양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에서 개막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남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8년 전 해양레저산업 선점을 위해 경기도가 시작한 경기국제보트쇼가 이제 아시아 3대 보트쇼로 성장했다.”며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는 요트를 즐긴다고 하는데 올해가 대한민국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로서  해양레저산업이 일자리창출과 국가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개막식후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위한 경기도와 호주해양수출협회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현대요트와 터키 호프 요팅(Hope Yachting)사의 350만 불 규모의 수출계약식, 국제표준 마리나 공인제도인 골드앵카를 획득한 아라마리나의 골드앵카 인증수여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국내외 보트제조 및 부품업체 240여개가 참가하는 2015 경기국제보트쇼는 오는 31일까지 4일간 고양 킨텍스와 김포 아라마리나 등 두 곳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경기국제보트쇼는 해양레저의 저변확대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해양안전 특별관 및 안전 컨퍼런스를 구성했으며, 전 세계 24개국 112명의 바이어가 참석해 실질적인 거래를 위한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 3대 메이저 보트 제조업체인 동연보트, 엘크마린, 우성아이비 등은 물론 부산과 목포 대불산단에 있는 20여 개의 국산보트 제조업체도 참가해 최고급 국산보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60여척의 다양한 요.보트를 만나볼 수 있는 수상전시를 개최하여 해양레저의 저변확대를 강화했다.

가족단위 관람객은 아라마리나에서 요트·보트·카약 등을 직접 타 볼 수도 있다.   

2015 경기국제보트쇼에서 올해의 혁신제품상으로 해양 선박용 위성 통신 안테나 및 단말기 전문 업체인  인테리안의 인마샛 초고속 위성 통신 터미널 GX60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올해의 제품상에는 아티슨앤오션의 다이빙로그북 ‘DIVEROID’, 기성마린(대표 강성찬)의 유압식 경사형 감속기 ‘KMG-DA’, 이온스렙(대표 정병영, 성기선)의 친환경바닷물전지 ‘CELLION-10’, 대동마린테크(대표 전종오)의 선박용 마린디젤엔진 ‘MARINE DIESEL ENGINE’, 카본테크(대표 윤정미)의 ‘초경량 카본 씨 카약’이 선정됐다.

경기국제보트쇼 보트코리아 개최 첫날 약 2억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 28일 경기국제보트쇼(Korea International Boat Show, KIBS)가 일산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이래  개막 첫날인 28일(목) 약 6천여 명의 관람객이 보트쇼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고 이는 지난해 대비 약 12% 증가된 수치로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점이 반영되고 있다. 

또 올해는 전시품목이 더욱 세분화된 만큼 다양한 제품군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어 어느 때보다도 해외 바이어들의 움직임이 분주한 가운데 (주)현대요트가 터키 호프 요팅(Hope Yachting)사와 현대요트 6척, 약 3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보트쇼장 부스에서 국내 요트관련 제품 회사 관계자가 외국 바이어와 상담하는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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