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한국지엠 외 볼보·포드·기흥모터스 등도 리콜

한국지엠의 '베리타스' 출처=국토부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한국지엠의 베리타스 2500여대가 시동 꺼짐 현상 발생 가능성 때문에 리콜된다. 1년새 벌써 6번째 리콜이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지엠을 포함해 볼보그룹코리아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기흥모터스 등 수입·제작·판매사의 일부 제품을 리콜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지엠의 경우 2007년 11월8일~2009년 9월3일 제작된 베리타스 2524대가 리콜 대상이다. 해당 모델은 운전자의 무릎이 시동키에 닿으면 시동키가 회전하면서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서 리콜 결정됐다.

한국지엠은 지난달에도 올란도 등 일부 모델을 리콜했으며, 지난 1월에는 10만대가량을 대규모 리콜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한 달 동안에만 3번이나 리콜 조치가 취해지는 등 1년 사이 6번의 리콜 조치를 받았다.

볼보는 지난달 9월9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생산된 '볼보트럭 FH/FM' 화물차 36대가 리콜 조치된다. 엔진 점검 시 운전실을 들어올릴 때 이를 유지하는 '캐빈 틸팅 실린더'가 볼트 과다 조임으로 파손되는 가능성이 발견되면서다.

포드의 경우 'MKZ' 591대가 대상이다. 주차등의 광도가 너무 밝아 상대방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다는 게 이유다. 대상은 지난해 2월17일부터 올해 3월19일까지 제작된 차량이다.

기흥모터스는 울트라클래식 등 모두 8종의 이륜자동차에서 클러치 마스터 실린더 이상이 발견돼 리콜에 나선다. 유압이 유지되지 않아 주행 중 변속이 되지 않을 수 있는 문제 때문이다. 대상은 지난해 4월28일~10월24일까지 제작된 130대다.

각각의 차량 소유주는 해당 서비스센터를 통해 오는 29일부터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비로 수리를 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 비용을 청구하면 된다.

기타 사항은 볼보그룹코리아(031-379-4858),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02-2216-1100), 한국지엠(080-3000-5000), 기흥모터스(070-7405-822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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