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서천군 송내천 자연환경 조사 결과 도감으로 발간

서천 송내천에서 확인된 청다리도요. 출처=국립생태원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우리 동네 샛강에는 어떤 동식물들이 살까'

국립생태원이 소재지인 서천군의 송내천 자연환경 조사 결과를 모은 '우리동네 샛강 송내천' 생태도감 책자를 28일 발간했다.

도감에 따르면 송내천에는 모두 420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식물 146종 ▲육상곤충 131종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41종 ▲담수어류 29종 ▲양서·파충류 12종 ▲조류 51종 ▲포유류 10종 등이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수달과 Ⅱ급인 금개구리, 새호리기, 수리부엉이 등의 서식도 관찰됐다.

생태원은 이들 중 송내천의 생태적 특성을 보여줄 수 있는 147종을 선별해 사진과 함께 도감에 수록했다.

국립생태원 관계자는 "향후 금강하구와 서천 갯벌로 유입되는 소하천의 생태계 및 기수역을 중점적으로 조사해 이들 지역의 기수역 생물에 관한 생활상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동네 샛강 송내천 생태도감은 서천군청 등 관계기관 및 단체에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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