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만에 폭발, 거주민은 안전

화산분출.출처=pixabay

 

[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에콰도르 갈라파고스제도의 '울프'(Wolf) 화산이 33년 만에 폭발을 일으켜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갈라파고스국립공원측은 이사벨라섬 북단에 있는 1707m 높이의 울프 화산은 25일(현지시간) 새벽 폭발하면서 불기둥과 화산재, 용암을 뿜어내고 있다고 이날 발표했다. 화산이 폭발한 것은 1982년 이후 처음이다.

관리소측은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은 울프 화산과 거리가 떨어져 안전하다"면서 "그러나 세계에서 유일한 분홍 이구아나 서식지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갈라파고스제도에는 2만7000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울프 화산은 가장 가까운 거주지역과 115㎞가량 떨어져 있다.

흘러나온 용암은 분홍 이구아나가 서식하는 서남쪽으로 흐르는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이사벨라섬 일대에는 이외에도 지구 다른 곳에는 없는 50여 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이에 갈라파고스제도에는 연간 2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geenie49@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