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제주도가 급증하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생활쓰레기 처리체계 개선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2018년까지 모두 3,200억원을 투입해 쓰레기 발생량을 4% 감량하고 재활용률은 2013년 기준 52.4%에서 59%로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우선 상가밀집지역이나 관광객의 왕래가 많은 지역 클린하우스에 클린하우스 청결지키미를 배치해 집중 관리한다.

읍·면지역은 인력 63명 및 차량 22대를 연차적으로 확보해 청소·재활용품 수거횟수를 늘린다.

소각용 쓰레기는 재활용품이 혼합 배출되면서 소각처리 용량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잉여 폐기물을 압축·포장해 고형연료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또 청소인력 퇴직자 촉탁직 재고용, 기존 공무직 직종 전환 등으로 환경미화원 256명, 청소차 66대 늘린다. 올해 하반기 타당성 및 시행방안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와 연계한 친환경에너지타운 등 복합시설을 건설한다. 2016년 효율적인 운영방안 수립 용역사업을 시행하고 지방공사 등에 위탁운영을 검토한다.

쓰레기 배출량 감량 및 재활용 촉진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조례도 개정한다. 폐기물처리 수수료 현실화, 폐기물 재활용 촉진에 맞지 않은 조문 개정, 지역별 실정에 맞는 쓰레기 배출시간 운영 등의 방안이 추진된다.

한편 제주도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쓰레기 일일 발생량도 2010년 84t에서 2013년 165t으로 96% 증가했다. 2013년 기준 도민 한 사람의 1일 배출 쓰레기량은 전국 평균(0.94㎏)에 비해 44%가 많은 1.35㎏을 기록했다. 쓰레기 재활용률은 전국 평균 59%에 못 미치는 52.4%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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