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충남도

 

[환경TV뉴스]박수남 기자 = 충남도가 큰입배스와 블루길 등 생태계교란 외래어종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논산천에서 인공산란장을 활용한 외래어종 퇴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갈에 알을 낳는 외래어종의 산란습성을 이용한 것으로 내부에 자갈을 넣은 인공산란장을 천내에 설치한 후 2∼3일 간격으로 수정란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 기간은 외래어종 산란기간에 맞춰 5월 중순부터 7월말까지 약 2개월간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도는 이 같은 방식으로 지난 2년간 금산군 천내습지 내 인공산란장을 설치해 약 17여만 개의 수정란을 제거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960년대 후반부터 내수면 어업자원 활용 목적으로 도입된 큰입배스는 육식성과 공격성이 강한 외래어종으로 호수, 댐, 하천 등에 서식하면서 토종어류와 그 알 등을 잡아먹는 등 도내 12개 시·군 30개 하천에서 수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다.

news@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