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 장재근 기자 = 이용률이 매우 낮거나 기능이 중복되는 행정·공공기관 웹사이트 456개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429개가 올해 안에 없어진다.

행정자치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행정·공공기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해 19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정부의 전수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2월 현재 개설된 공공기관의 홈페이지는 1만2988개, 모바일 앱은 1222개다. 

새로운 서비스나 정보를 제공할 때마다 새로 웹사이트를 구축하다 보니 국민이 필요한 정보를 찾기가 오히려 더 어려워지는 부작용이 생겼다.  

행자부는 이에 따라 이용이 미미한 456개 웹사이트를 올해 안에 폐지하고 3726개는 2017년까지 기관의 대표 홈페이지에 단계적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456개 웹사이트를 폐지하면 연간 30억원 가량 운영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행자부는 전했다.

내려받기 실적이 저조한 모바일 앱도 올해 말까지 429개를 폐지한다.

행자부는 앞으로 홈페이지나 앱을 새로 만들기에 앞서 비슷하거나 중복된 것이 있는지,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지 등을 먼저 검토하도록 제도를 보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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