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RE. 분단의 한이 녹아 유유히 흐르는 임진강.

멸종위기 종이자 천연기념물 202호인 두루미가 월동하는 곳입니다.

경기도는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함께 파주·연천 비무장지대와 민통선 지역에 생태계서비스 지불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DMZ 전체 구간을 환경보호 구역으로 만들기 위해섭니다.

이 제도는 특정 계좌에 시민과 단체 등이 자율적으로 기부하거나 에코증권을 사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INT. 전재경/자연환경국민신탁 대표이사

DMZ가 개발되기 전에 우리는 DMZ의 중요한 곳을 보전하기 위해서 대국민 캠페인을 벌이고 또 외국인들에게도 캠페인을 벌이고자 합니다. 그러자면 증권과 같이 손에 잡히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기부를 쉽게 또 모금을 쉽게 하기 위해서 에코증권을 발행했고 그 첫 번째 후보지로 DMZ를 택했습니다.

기부금과 증권 판매금은 민통선 현지 주민과 토지 소유자, 지역 NGO 등에게 지원됩니다.

외국의 환경전문가들도 제도가 도입되는 파주연천지역 DMZ일대에 관심을 보입니다.

INT. 루돌프 드 후르트/바흐닝헨 대학 교수, ESP 의장
(생태계서비스 지불제)를 통해 남북한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고 자연자원의 중요성을 논의할 수 있는 계기될 것이라 믿는다. 이는 평화를 형성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것이 우리의 공통목표가 아니겠는가.

60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비무장지대.

남북평화의 또 다른 상징으로 자리잡을지 전세계 환경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환경TV 김택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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