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역에서 고유황유를 사용하는 기업체의 아황산가스(SO₂) 배출농도를 조사한 결과 저유황유 사용 업체보다 낮았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에서 2001년 이전부터 방지시설을 설치해 고유황유를 사용하는 삼성정밀화학 등 10개의 업체를 조사한 결과 아황산가스 배출농도가 60 ∼70ppm으로 방지시설 없이 저유황유를 사용하는 업체의 평균 130∼140ppm보다 크게 낮았다고 주장했다.

시는 이와 함께 "고유황유 사용은 현재 법률적으로 허용돼 있으나 울산시가 국가공단 환경관리권을 위임받은 지난 2002년부터 대기오염도를 더욱 개선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고유황유 사용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지성 기자 jjangjjs0322@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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