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파워큐브

 

[환경TV뉴스]한철 기자 = 서울시내에 충전기 설치가 필요없는 모바일 충전인프라가 연내에 1만개, 2018년까지 10만개가 설치된다.

시는 13일 오전 10시 KT 광화문지사에서 KT, 파워큐브와 모바일 충전 인프라인 '충전용 RFID 태그' 1만개 설치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충전용 RFID 태그는 일반 콘센트 위에 부착해 충전기 사용자 인증 및 전기요금 정산을 할 수 있다.

시는 시·구청사 등 산하 공공청사 지하주차장 등 충전인프라 설치 장소를 제공하고 KT는 서울시내 지사 등 주요 건물에 설치장소 제공과 충전태그 제작 및 통신 인프라를 지원한다. 파워큐브는 1억2000만원을 투자해 모바일 충전 제품 및 솔루션 보급과 충전용 RFID 태그'부착·관리를 담당한다.

시는 이를 통해 기존 완속충전기보다 쉽게 충전인프라를 획기적으로 늘려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걱정을 덜어주고 나아가 현재 진행중인 전기차 민간보급도 가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이외에도 충전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난 2월 2018년까지 급속충전기 500기를 확충하기로 하고 충전기 제조사 5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초 DC콤보 방식의 급속충전기에 대한 전기안전 인증이 완료돼 그동안 완속충전만 가능했던 한국지엠 '스파크', BMW 'i3'까지 국내 시판중인 모든 차종이 급속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내 급속충전기는 지난해 말 47기에서 올해 2월 기준 55기로 늘었고 올해 말까지 65기로 늘릴 계획이다. 또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편의를 위해 충전기 셰어링 도입, KT링커스와 공중전화부스 충전기 설치 등 다양한 충전인프라 구축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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