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국립생물자원관

 

[환경TV뉴스]청주 오송제1생명과학단지 내 산업폐기물 매립 예정지 처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관계기관·단체들이 머리를 맞댔다.

7일 환경단체인 사단법인 두꺼비 친구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청주시 오송읍 경제자유구역청 회의실에서 '충북 오송지역 멸종위기 야생생물 금개구리·맹꽁이 보호를 위한 협의회'가 비공개로 열렸다.

이번 회의는 금강유역환경청, 충북도, 청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개발공사, 오송역세권지구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 환경단체 두꺼비 친구들, 생태교육연구소 터 등 8개 기관 및 단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매립 예정지를 금개구리와 두꺼비 등 습지 생물 서식지로 보호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은 2007년 12월 옛 청원군이 폐기물 매립장을 조성하기 위해 옛 한국토지공사로부터 사들인 곳이다. 원래 논이었던 곳이 주위에 둑이 높게 쌓이고 바닥에 물이 고이면서 점차 습지(연못)로 변했다.

지난해 이 지역에서 멸종위기 야생 동물인 금개구리 50∼60마리와 성체 두꺼비들이 서식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환경단체들은 양서류 생태공원 조성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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