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비교 407.3% 증가
반면,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매출액 감소

[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에쓰오일(S-Oil)이 1분기 영업이익을 27일 공시 집계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7.3% 증가한 23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사측은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42.5%, 전 분기보다는 30% 줄어든 4조3738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732.2% 늘어난 2113억원이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저유가로 인한 수요증가의 영향으로 정제마진 강세를 나타내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며 "영업이익률은 2012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5.4%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제 유가 하락과 2분기 정기보수를 앞둔 재고 비축 등의 영향으로 판매물량이 감소해 매출액은 전기 대비 30% 감소했다"고 말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 에쓰오일 측은 "난방유 수요 감소로 역내 정유제품 수요는 축소될 것"이라면서도 "아시아지역 정유사들의 대규모 정기보수로 인한 시설 가동 중단 및 호주 등의 노후설비 폐쇄가 수급의 균형을 맞추면서 정제마진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중국 PX 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공급 과잉 현상이 완화되고 1분기 중 완공된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신규 공장들이 가동돼 완만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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